회장님 신년사 (2020년 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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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655회 작성일 20-01-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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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년 회장님 신년사]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로운 10 년을 시작하는 2020 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오늘도 땀 흘리고 있는 우리 SM 그룹 임직원 여러분들과 가족 분들께도 지난 한 해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에 우리는 동강시스타 , 울산방송 , 이엔에이치 , 모듈트래이 ,신촌역사 , 필의료재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식구들을 맞이 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짜임새 있게 갖추게 되었습니다.
질적인 면에서는 500 억을 투자한 한덕철광의 제 2 수갱 건설이 있었고 베트남 빈페스트그룹과 자동차사업부문의 합작투자 와 더불어 폴리에스터의 차별화 소재 개발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스엠인더스트리를 통해 화학소재 , 자동차부품, 건설자재 및 포장재사업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제조부문에서의 사업 내실화를 기하게 되었습니다 .
해운부문은 컨테이너, LNG, 선박의 확충을 통한 해운 경쟁력강화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건설부문에서는 협력업체 파트너십을 통한 품질강화와 체계적인 구매활동으로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서비스영역에서는 강릉 탑스텐호텔 금진온천의 천연 테라피 스파시설 구축,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의 사계절 꽃동산조성, 제주 빌라드애월의 알리사 전시관과 요트가 연계된 해양리조트 사업구축 등 사업전반의 수준과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제조부문에서는 연초부터 에스엠스틸 군산공장에서 세계최고수준의 후판공장을 준공하여 연간 10만톤이상의 후판생산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건축사업에서도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더욱 체계적인 품질관리, 원가관리를 하여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해운사업도 지난 연말 쉘(Shell)사와 체결한 LNG 장기대선 계약을 필두로 하여 지속적인 신조투자로 해운물류 종합운송 선사로서의 체계를 갖춰나갈 것 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만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경기침체, 주요국가의 선거 등 대내외의 어려운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리스크는 증가되고 수익은 감소하는 새로운 십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느낄 사이도 없이 빠르게 다가온 산업의 변화는 우리의 생활과 일상을 크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저성장 무한경쟁의 시대에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속도감 있는 실천’ 만이 생존조건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강조하였던 ‘책임경영’ 은 아쉽지만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우리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현재, 시대적으로 대전환점에 서있습니다.
변화가 클 때에는 위험이 찾아오지만 기회의 순간도 분명히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는 노련한 사공을 만들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분명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우리가 지닌 ‘불광불급의 정신과 혁신의 DNA’ 로 이를 극복해 나아갑시다.
구체적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는 서로가 약속한 부분은 반드시 실천하는 기업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금년도의 실천슬로건으로 “2020년, 약속을 지키는 문화” 로 정하였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의 대전환이 시작될 것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되어 경영과제를 해결하고 ‘성과가 있는 곳에는 보상이 있다‘ 는 우리의 경영철학이 뿌리내리는 한 해가 되도록 다같이 만들어 갑시다.
올해에도 가족 분들과 같이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1.2.
SM그룹회장 우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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